2025년 1월 26일 일요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전주에서 다시 진안으로 가는 길..
저 멀리로 보이는 마이산 봉우리 위로
무지개가 떴다.
왠지 좋은 징조인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볼수록 신비하다.
어떻게 저런 봉우리가 생겨났지..
흑돼지로 유명한 진안..
내남잔 복 받으려고 저 돼지 조형물을
두어 번 만진다.
마이산 사양재..
오늘 우리의 첫 여정지..
마이산까지 왔으니..
유명한 탑사까지 가봐야 한다고..
내남자도 나도 이렇게 등산까지 할 줄은 몰랐다.
잔설이 남아있는 계단길을 오르는 일이 녹록하진 않았지만
난 오랜만에 산행이라도 한 듯.. 기분이 상쾌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우리 말고는 홀로 등산하는
남자 한 명뿐이었다.
500여 개?? 계단을 다 오르니 쉼터가 있다.
잠시 쉬어간다.
다시 반대편으로 올라온 만큼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ㅠㅠ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를 넘어 넓게 펼쳐져 있는
말의 귀모양으로 생긴 두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으로 이루어진 세계 유일의 부부봉이다.
또한 세게 최고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저 아래 사찰이 보인다.
우리의 목적지인 탑사는 아니고 은수사라는 사찰이다.
저 돌탑에 돌멩이 하나 조심히 얹어두고
소원을 빌었다.
이성계와 은수사
이곳은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드렸던 장소 알려져 있는데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은수사라 붙여진 사찰이다.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산돌배나무의 변종으로 수령 65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면서 그 증표로 씨앗을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청실배나무는 매우 희소하고 그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다.
청실배나무 아래에서..
진안 마이산 은수사..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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