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비/해외여행

동화 속 집 같았던 비엔나 숙소

by 벗님2 2025. 1. 20.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산길을 잘못 들어 산꼭대기까지 올랐다가

빙 둘러 찾아온 비엔나에서의 이틀 동안 우리 보금자리..

오후 5시밖에 안 되었는데 느낌으론 밤 10시를 훌쩍 넘어간 느낌..

유럽의 겨울은 오후 4시만 되어도 어둑한 밤이 된다.

산 위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마침내 따스한 불빛이 보이고 너무나 예쁜 농가가

우리를 반겨준다.

 

 

 

 

 

 

 

 

 

 

 

 

 

 

 

 

 

 

 

 

 

 

 

 

 

 

 

우리를 반겨맞아주는 주인여자는 친절하고 상냥했다.

우리 바로 옆 숙소에도 사람들이 묵고 있다며

영어로 숙소에 대한 안내와 규칙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저 딸기쨈은 직접 만든 건데 우리에게 주는

환영선물이라고 했다.

 

그나저나 숙소 왜 이렇게 이쁨??

아이들도 나도 숙소가 너무 깔끔하고 이쁘다며

무척 기뻐했다.

크리스마스인데다 연말 시즌이라 숙소가 너무 비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면서 이쁜 숙소 찾느라

무척 고생을 했는데..

지난번 짤츠부르크 숙소도 그렇고 

이번 비엔나의 숙소도 120% 만족스러웠다.

 

 

 

 

 

벽면마다 예쁜 그림들이 장식처럼 걸려있는데

가만 보니 싸인과 날짜가 들어간 누군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아마 여기 주인장의 식구 중 누군가의 그림인 듯하다.

 

 

 

 

 

 

 

 

 

 

 

 

 

 

 

오면서 마트에 들렀는지는 기억에 없다.

쏭이가 만든 돼지고기 볶음으로 먹는 저녁은

다른 반찬이 없어도 꿀맛이었다.

커피를 즐기지 않지만..

따스한 커피 한잔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한 모금 음미할 때마다 주는 그 향과 여유가

참 좋다.

 

 

 

 

- 벗 님 -



'하비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엔나 쇤브룬궁  (0) 2025.01.21
비엔나 축산 농가는 아름다워  (0) 2025.01.21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0) 2025.01.16
아름다운 짤츠부르크 산장을 기억하며..  (0) 2025.01.16
산장 창가에서  (2)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