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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나

내가 트리를 만드는 이유

by 벗님2 2024. 12. 26.

 

♥ 12월이 되면서

 

     여기저기 크리스마스트리가 출몰하기 시작한다.

 

 

 

 

내가 다니는 주민센타 1층 로비..

 

 

 

나의 아지트 카페 필로스..

 

 

 

 

 

도서관 로비..

 

 

 

NC 백화점 야탑점

 

 

 

야탑역 광장

 

 

 

스타필드 수원점??

 

 

 

 

 

 

 

 

 

우리  아파트 뜨락..

 

 

 

 

 

1층에서 올려다 본 우리 집..

 

트리 불빛이 반짝이는 집..

 

 

 

 

 

 

 

 

 

해마다 12월이 되면 트리를 만든다.

나만의 트리..

내남잔 화분의 식물이 불쌍타..

반짝거리는 게 거슬린다며 싫어한다.

해서 내남자가 거실에 있는 동안엔 트리불빛을 꺼놓고..

늦은 밤..내남자가 자러 들어가면

거실의  트리 불빛을 밝힌다.

밤새 밝힌다.

그리고 아침해가 밝아 와서 불빛이 희미해지면

트리 불빛을 끈다.

 

어느 해였던가..

아주 오래전..

어느 집 아파트 베란다에 트리불빛이 명멸하는 풍경이

그렇게 따스하고 포근해 보일 수가 없었다.

물론 해마다 아이들을 위해 트리를 만들곤 했었지만..

그날 이후로 난 나처럼 누군가 마음 따스해지라고

나의 거실 창가에 반짝이는 트리를 만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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