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금요일
나는 요리를 못 하는 편이다.
음식 하는 걸 싫어한다.
쏭이 말처럼 음식은 정성이라는데..
하기 싫은 마음으로 하는 음식이
맛이 있을리 없다.
보통은 엄마가 해주는
음식에 대한 추억이 있기 마련이고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라고들 하는데..
난 딸들에게 그런 음식에 대한 추억을 선사해주지 못한
불량 엄마인 거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다.
하루..
쏭이가 엄마가 해주는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그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
가끔 엄마가 해주던 반찬이 먹고 싶다고..
엄마가 해주는 김장김치 맛있었는데..
쏭이가 무심코 하는 이런 말들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비록 불량 엄마였지만 쏭이가 그런 말을 해주니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오늘은 쏭이가 먹고 싶다는 돼지갈비를 했는데..
잘 한다고 너무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맛이..ㅜㅜ
특히 쏭이가 싫어하는 매실청을 너무 많이 넣어버려서..
망했다.
성수나 쏭이가 빈말로라도 맛있다고 하지 않은 걸 보니
맛이 별로였던 것 같다.
그래도 맛나게 잘 먹어주니..
" 미안.. 다음엔 엄마가 매실청 안 넣고 맛있게 해줄게.."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거 먹고 싶다고 해주니..
그 말이 고맙고 뭉클해지니..
레몬착즙..
마트에 1+1 할인을 하기에 2병 사서
쏭이에게 1병 주면서
매일 마시는 물에 조금씩 타서 마시라고
디톡스에 좋다고..
저번엔 레몬청 담근 거 물에 타서 매일 마시라 주었더니
몇 번 먹다가는 귀찮은지 안 먹는 눈치..
그런데 저 레몬착즙은 매일 마시고 있다고..
이젠 그냥 생수는 맛없어서 못 마시겠다고..
그 말이 반갑고 고맙다.
우나도 쏭이도 건강한 음식 챙겨 먹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게 어쩌면 나의 최대 소원이다.
후훗~~
지난번 신두 캐핑장 입구에
저 돼지 한쌍이 있었는데..
둘이서 산책하다가
자기 둘이랑 닮아서 찍었다고..
푸훗~~
진짜 닮았다.
귀엽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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