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하얀 구절초
(꽃말: 가을여인)
벌개미취
(꽃말: 너를 잊지 않으리)
공원에서 기공체조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화단에 구절초가 피었다.
벌개미취도 피었다.
가을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을..
10월 20일
오늘도 매미산을 걷는다.
이 산길에서 가장 어여쁜 곳..
너무 정다운 곳..
봉선화가 피어 있고..
알록달록 백일홍도 피어 있고..
저만큼 감나무도 한그루 정감 있게 서있다.
10월 29일
감국
(꽃말:가을의 향기)
가을의 정점에서 노오란 감국을 만났다.
유년의 뒷동산에 무리 지어 피어있던
내 마음속 들국화..
10월 31일
오늘도 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
아침 햇살 아래 봉선화랑 백일홍이
고웁게 피어 있다.
저만큼 감나무에
조롱조롱 달린 감들이 다홍빛으로 익어간다.
매미산 까치들은 배 곪을 일 없겠다.
과꽃
(꽃말: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다)
매미산정상의 정자아래 며칠 공사를 하더니
예쁜 화단을 꾸며 놓았다.
원래 코소모스랑 하얀 개망초가 어우러져
피어있던 곳이었는데..
인위적으로 파고 깎아 화단을 만들었다.
그 나름으로 단정하고 예뻤지만 아쉬운 맘이 들었다.
가만 보니 화단에 보랏빛 꽃을 많이 심었는데
과꽃이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 생각이 나서 더욱 반가운 꽃..
과꽃..
뿌리내리고 제대로 피어나면
참 정답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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