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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문화

빨간머리앤 인형만들기

by 벗님2 2024. 12. 7.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재희언니는 재봉이나 뜨개질 퀼트에 취미가 있다.

웬만한 옷이나 손가방 같은 것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곤 한다.

사실 난 저런 것들에 별 취미가 없다.

언니가 교회문화센타에서 하는 인형 만들기 수업을 같이 하자 한다.

별로 마음이 안 내켰었는데..

언니가 빨간머리앤 인형을 만든다며 샘플을 보여주는데..

아휴~~ 예뻐라~~

바느질보다는 저 빨간머리앤 인형이 너무 갖고 싶어

나도 인형 만들기 수업을 듣기로 한다.

 

 

 

 

 

5월 2일 목요일

 

지난번 첫 수업에서

선생님 집에 있는 인형들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2차 수업은 인형 만들기 선생님 자택에서 하기로 했다.

아이스커피랑 다과를 준비해 놓은 선생님..

난 빵을.. 재희언니는 쥬스를 준비해 갔고..

또 한 명의 회원이 맛있는 김밥을 사왔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는 다과타임을 가졌다.

 

저 김밥 정말 맛났다.

 

 


해서.. 김밥집 상호를 찍어두었다.

 

 

 

 

 

 

 

 

 

 

 

 

 

 

 

 

 

 

 

 

 

 

 

 

 

 

 

 

 

 

 

 

 

 

 

바느질에 취미가 없었는데..

한땀한땀의 바느질에 작고 앙증한 인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재미나다.

재희언니도 그렇고 다들 독실한 교인들이라

내가 불편할까 걱정이었다는 재희언니는

내가 너무 잘 어울려줘서 고맙단다.

 

얼굴표정은 세심한 작업이 필요해서

미대 다닌다는 선생님 딸이 얼굴은 그려주기로 한다.

 

 

 

 

 

 

5월 9일 목요일

 

오늘은 인형 만들기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

재희언니랑 꼬마김밥에서 식사를 하고

디비전 교회로 간다.

 

 

 

 

 

 

 

 

 

 

 

 

 

 

 

 

 

 

 

드디어 완성..

 

 

 

내가 만든 빨간머리앤 인형..

소녀틱한 밀짚모자도 씌우고

자투리천으로 작은 쿠션도 만들고..

너무 이쁘다~~

 

 

 

 


수업료 전달식..ㅎ~

 

 

 

 

 

 

 

 

 

 

 

마지막 수업 후..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담았다.

 

저 사진 속 내 모습 통통하다.

 

지금은 저때보다 8킬로 정도 빠졌다.

 

참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만남이었다.

 

 

 

 

- 벗 님 -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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