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아침..
둘 다 정오가 되도록 침대에서 딩굴뎅굴.. ..
전날 술 취해온 내 남자..
살며 내 남자의 술 취한 모습은 딱 두 번 보았는데..
최근엔 지난주에도 한 번.. 어제도 한 번..
종종 술 취해 대리운전으로 귀가를 한다.
그냥 초밥이 먹고 싶어..
느지막이 일어나 초밥뷔페에 왔다.
당신과 나 둘이서..
우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중이고
쏭이는 성수랑 데이트 중이고..
♡
저번에 쏭이 왔을 적에(월드컵 결승전이 있던 날)..
거실에 들여놓은 화분에다
반짝이 전구 친친 감아서 트리?를 만들었다.
별거 아니라도 반짝이며 명멸하는 불빛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크리스마스라고 뭐 특별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해야만 할 것 같은 날..
- 벗 님 -
제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뿐이에요 / Mariah Carey
'러브 > 내남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남자랑2(Millda에서) (0) | 2023.07.26 |
---|---|
내남자랑 (4) | 2023.07.25 |
당신과 나, 한탄강에서 (8) | 2022.12.17 |
당신과 나, 앞산에서 (13) | 2022.12.14 |
다음 생에도 우리 아빠로 태어나주세요 (14)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