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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길모퉁이 나리꽃

by 벗님2 2022. 7. 4.

 

 

허름한 담 모퉁이에 손바닥만한 화단이 있다.

마음 예쁜 누군가 이곳에다 철마다 색색의 꽃을 심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미소를 선사하곤 한다.

올여름엔 색색의 나리꽃을 심어놓았다.

 

 

 

 

 

 

 

 

 

 

나리꽃(백합과)의 종류는 꽃이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나리꽃..

중간을 바라보는 중나리꽃..

땅을 바라보는 땅나리꽃이 있다고 한다.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이지만,
그건 흰 백합의 꽃말이며

꽃 색상에 따라 꽃말도 다르다고 한다.

핑크색은 핑크빛 사랑..
노란색은 유쾌함..
붉은 색은 열정과 깨끗함..
오리엔탈색은 정열..

 


요즘은 길가나 집집의 화단에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나리꽃을 종종 만나곤 하는데..

대부분 개량종이라고 한다.

사실 눈에 확 띄고 화려하긴 하지만..

하얀 빛깔의 백합이나 산에 자생적으로 피는

산나리꽃의 신비함이나 아름다움에 비견할 순 없다.

 

어쨌거나 꽃의 피어남은 사람들에게

작은 미소와 행복을 선사해주니 고마운 일이다.

 

 

 

 

 

 

- 벗 님 -

 

 

 

 

 

 

들꽃 /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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