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ㅂ쯔의1 보통의 하루 10월 24일. 화요일.. 아침.. 베란다창으로 가을이 깊어간다. 더 늦기 전에 사진에 담아둔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진은 제 빛깔을 보여주지 못한다. 공원에서 기공체조하고 곧바로 도서관으로 향한다.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해가 기웃해지고 어둑해 질 무렵까지 노트북을 열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사진 정리하고 밀린 포스팅을 한다. 그러노라면 시간이 정말 후딱 간다. 포스팅할 사진들이 너무 많이 밀렸다. 무슨 의무감처럼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다 담아서 기록처럼 남기려 한다. 무슨 사명감처럼.. 훗날에 누가 이 기록들을 보존해주고 소중히 소장해줄까.. 언젠가는 허무히 사라지고 말 추억들..기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일기처럼 블로그를 끄적인다. 집으로 가는 길.. 도서관.. 202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