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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5월이 저무는 날의 꽃들(만첩빈도리,일본조팝,금계국,노랑꽃창포)

by 벗님2 2026. 6. 8.

2026년 5월 28일 목요일

 

둘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오늘따라 아파트 화단의 꽃들이 유독 마음을 끈다.

밤새 내린 비로 촉촉 젖어 있어서 그렇고..

하얀 꽃잎을 땅바닥으로 처연히 떨구고 있어

더 그랬다.

 

 

 

 

 

 

 

 

만첩빈도리

 

꽃잎이 여러 겹이라 만첩..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 빈도리..

꽃말은 애교..

 

 

 

 

 

 

 

 

 

 

 

 

 

일본조팝꽃

 

만첩빈도리가 꽃잎을 떨굴 즈음..

화단 한켠에서 활짝 피어났던 일본조팝꽃도

생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다.

 

꽃말은 은밀한 사랑

 

 

 

 

 

 

 

 

 

 

 

 

금계국

 

5월이 저물어가고 6월이 기지개를 켤 무렵이면

어느 해부터인가 금계국이 온 산야를

노오랗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번식력이 하도 강해 생태계교식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둘레길에도 마악 피어날 시점이라

꽃빛이 유난히 싱그러웠다.

 

꽃말은 상쾌한 기분

 

 

늘 걷는 이 길이 난 참 이쁘다.

때마다 철마다 온갖 풀꽃이 다투어 피어나면 

그야말로 야생의 꽃밭이 되는 곳이다.

특히 노란 하얀 씀바귀꽃이 무리 지어 피어날 때

가장 어여쁘다.

하지만 관리하시는 분이 부지런히 풀꽃들을 잘라버리신다.

 

 

 

 

 

 

클로버꽃(토끼풀)

 

키 작은 클로버꽃들이 명맥을 유지하며

간신히 피어있다.

 

꽃말은 약속, 행운, 평화

 

 

 

 

 

 

 

 

 

 

둘레길에 있는 작은 연못가의 언덕에도

금계국 노오란 물결이 일렁인다.

연못가 습지에는 노오란 꽃창포도 피어

노랗게 노랗게 어우러져 눈이 부시다.

 

 

 

 

 

 

 

 

노랑꽃창포

 

화사한 색감만큼이나 희망과 밝은 미래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는 꽃이다.

꽃말은

우아한 심정, 당신을 믿는다, 기쁜 소식

 

 

 

 

 

 

 

 

둘레길을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파트 화단의 만첩빈도리가 하얗게..

아침보다 더 많이 떨구어져 있다.

나는 왜 피는 꽃보다 뚝뚝 지는 꽃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걸까..

더 이뻐 보이는 걸까..

 

 

 

- 벗 님 -

 

 

 

 

고마운 사람에게/조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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