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일 일요일

춘천에서 하룻밤 유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떠나는 아침..
부사원 고개를 넘는 중..


지나는 길에 들른 양평해장국집..
아침 안 먹으면 큰일 난다는 내남자 혼자
해장국 한 그릇 드시고..
도로변에 위치한 소박한 해장국집이었는데
이른 아침 시간인데 손님이 제법 있었고
웬만해선 칭찬하는 법이 없는 내남자가
괜찮다고 하는 거 보니 나름 맛집인듯..

삼마치재 터널


전재터널

문재터널

뱃재 정상(해발470m)

멧둔재터널

청옥산길을 따라 육백마지기 가는 길





육백마지기 (평창군 청옥산)



산정에 가까워질수록
하얀 안개도 더욱 짙어진다.

잡초 공적비
'잡초는 지구의 살갗이다'라는 문구와
이생진 시인의 시 '풀 되리라'가 함께 새겨져 있다.
풀 되리라 / 이생진 시인
풀 되리라
어머니 구천에 빌어
나 용 되어도
나 다시 구천에 빌어
풀 되리라
흙 가까이 살다
죽음을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풀 되리라
풀 가까이 살다
물을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풀 되리라
아버지 날 공부시켜
편한 사람 되어도
나 다시 공부해서
풀 되리라


3월 초입의 산정엔 하얀 눈꽃이 피어있다.






청옥산전망대
한치 앞도 분간이 어려울만큼 안개가 자욱해서
무척 아름다울 풍경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다.
풀꽃이 무척 아름답게 피어난다고 하니
풀빛 파릇하고 풀꽃 어여쁘게 피는 계절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전망대에서 인증샷만 간단히 찍고
오늘은 철수..





청옥산을 내려가는 길..
삼월의 하루에 하얀 눈꽃도 감상하고..
안개 자욱하니 그 나름으로 운치가 가득하다.
풀꽃 다투어 피어나는
4월이나 5월이 무척 기대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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