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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자매

크록스

by 벗님2 2023. 10. 28.

 

 

쏭이가 크록스를 사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쏭이가 지가 신을려고 샀는데..

좀 작고 색상도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 이거 엄마 신을래?"

"엄만 굽 없는 건 안 신어."

"엄마..그냥 신어봐..얼마나 편한데.."

 

키 작은 난 굽 없는 신발은 가능한 신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운동화도 잘 신고 다니고 외모보다는

점점 편한 걸 선호하게 되다보니..

"함 신어봐?"

 

쏭이가 크록스 사주었다니까 

우나가 엄마가 이런 신발을 신는다는 게 신통한지

"엄마 그럼 내가 크록스 지비츠(장식품) 사줄게 골라 봐.."

 

 

 

 

 

 

 

 

 

 

 

 

 

 

 

 

 

 

후훗~

딸들이 사주고 꾸며준 크록스 신고 공원길로 해서

도서관 가는 길..

딸들에게 크록스 신은 사진을 전송하니..

"공주병 걸린 아줌만 줄 ..ㅋㅋㅋ~~"

 

막상 신어보니 편하고 이뿌다..

이 나이 되고 보니 창피함도 부끄럼도 무뎌지는지..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지난번 딸들이랑 용인 민속촌 갈 때도

이거 신고 갔다.

엄청 편하고 이뻤다는..ㅎ~

 

 

 

 

 

- 벗 님 -

 

 

 

 

 

 

사랑병/ 조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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