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가 크록스를 사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쏭이가 지가 신을려고 샀는데..
좀 작고 색상도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 이거 엄마 신을래?"
"엄만 굽 없는 건 안 신어."
"엄마..그냥 신어봐..얼마나 편한데.."
키 작은 난 굽 없는 신발은 가능한 신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운동화도 잘 신고 다니고 외모보다는
점점 편한 걸 선호하게 되다보니..
"함 신어봐?"
쏭이가 크록스 사주었다니까
우나가 엄마가 이런 신발을 신는다는 게 신통한지
"엄마 그럼 내가 크록스 지비츠(장식품) 사줄게 골라 봐.."
후훗~
딸들이 사주고 꾸며준 크록스 신고 공원길로 해서
도서관 가는 길..
딸들에게 크록스 신은 사진을 전송하니..
"공주병 걸린 아줌만 줄 ..ㅋㅋㅋ~~"
막상 신어보니 편하고 이뿌다..
이 나이 되고 보니 창피함도 부끄럼도 무뎌지는지..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지난번 딸들이랑 용인 민속촌 갈 때도
이거 신고 갔다.
엄청 편하고 이뻤다는..ㅎ~
- 벗 님 -
사랑병/ 조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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