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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나

버릴까? 말까?

by 벗님2 2026. 7. 18.

2026년 6월 2일 화요일

 

최근 들어 옷장정리를 하고 있다.

잘 안 입는 옷이나 오랫동안 안 입었던 옷 위주로

꺼내어 입고 있는데..

이렇게 전신거울에 비추어 보고 버릴까.. 입을까..

결정하곤 한다.

 

그래도 결정을 못 내릴 땐

그 옷을 입고 외출을 해보고..

내 느낌이나 주변의 반응을 보고

버릴지 아닐지를 결정한다.

 

저 갈색 블라우스는 입어보지도 않고

그냥 버리려고 했었는데..

막상 입고 외출해 보니 느낌이 괜찮아서

일단 버리지 않기로..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엄마가 주신 기공체조 옷..

세 벌을 주셨는데..

가공체조 갈 때나 둘레길 걸을 때 입는다.

쏭이도 괜찮다 그러고

주변 반응도 좋다.

 

 

 

 

우나가 대학 때 입던 블라우스..

이 옷은 주변 언니들이

디자인이 특이하고 이쁘다며 반응이 좋았다.

쏭이는 엄마 덩치가 커 보인다고..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이건 쏭이 고등학생 때 입었던 옷 같은데..

둘레길  걸을 때나 요가나 댄스 갈 때

가끔 입는다.

 

 

2026년 6월 21일 일요일

 

 

 

이건 텃밭에 일 갈 때나..

산에 갈 때 입는 아주 편한 남방..

내남자랑 남한산성 갈 때 입었었는데..

내가 입는 옷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토를 다는 내남자가

별 말 없는 거 보니

나쁘진 않은가 보았다.

 

 

 

 

둘레길 걸을 때나.. 운동할 때..

 

 

 

 

쏭이 대학 때 입던 원피스인데

나이에 맞지 않게

요런 귀여운 소녀틱한 옷을

지금도 좋아한다.

 

레깅스랑 편하게 자주 입는 옷이라

정리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다.

 

 

저 바구니에 정리할 옷들을 하나씩 담고 있는 중인데..

바구니가  꽉 차서 아예 버릴 거는 큰 종이가방에

옮겨다 놓았다.

버릴 이유나 핑계를 찾아 버리는 작업이 힘들긴 하나

하나씩 버려질 때마다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아직 버려야 할 게 너무 많지만

버리는 걸 참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겐

무척 힘이 드는 일이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오늘은 무얼 버릴까..

궁리하고 생각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