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5일 일요일

그 밤..
내남자랑 경희대 밤벚꽃을 보러 나왔다.(오후 8시경)














웬일로 내남자가 먼저
밤벚꽃을 보러 가자 해서
경희대 밤벚꽃을 보러 나왔다.
밤기온은 적당하고
어디선가 벚꽃향이 날아와
밤 내음도 향긋하다.
햇살 아래 눈부신 꽃도 이쁘지만
밤 불빛 아래 화사한 밤벚꽃은
그 나름으로 눈이 부시다.
밤벚꽃을 보러 나온 중년의 상춘객들은
하하 호호 야단스럽고
벚꽃 아래 천막을 치며
축제 준비 중인 대학생들의 모습이 풋풋하고
벚꽃 아래 다정한 젊은 연인들의 풍경도 이쁘다.
이런저런 시름 다 잊고
꽃피는 세상은 이토록 눈부시고 아름답다.
그러니 죽지 마라..
아무리 절망이더라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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