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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해외여행

il Bar(독일 레겐스부르크)

by 벗님2 2025. 6. 17.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아침 9시 30분경..

 

이 시간에 문을 연 카페가 있을까 했는데..

 

골목길에 위치한 오래되어 보이는 정감 가득한 카페..

 

il Bar..

 

 

 

 

 

 

 

 

 

 

 

조금 이른듯한 아침 시간인데

 

작고 아담한 카페에는 손님들로 가득했고..

 

이야기 소리로 조금 소란하기도 했다.

 

마침 창가의 아늑한 곳에 자리가 있어

 

우나랑 난 창가자리에 앉아..

 

커피랑 토스트를 주문했다.

 

 

 

 

 

 

 

 

 

 

 

모든 손님들이 주인장과 무척 친숙해 보였고

다들 안부인사를 주고받는 것으로 보아

마을 사람들이 아침에 모닝커피 마시러 오거나

저녁엔 술 한 잔 기울이는 마을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참 좋았고 부럽기까지 했다.

 

 

 

 

 

 

 

 

 

 

 

 

 

 

 

우나랑 내가 앉았던 자리..

 

30분 정도 앉아 있었는데..

 

무척 평온하고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나가기 직전 노부부 한 쌍이 우리 옆자리에 앉았는데

 

커피를 주문하고 신문을 읽으시는 모습이

 

아침마다의 평범한 일상 같아 보였다.

 

우리가 일어서자 우리가 앉았던 자리로 옮기시는 걸로

 

저 자리가 노부부가 즐겨 앉는 자리인 듯했다.

 

 

 

 

카페를 나와 공원길로 해서

 

차를 주차해 둔 막실리안 호텔로 가는 길..

 

다음 여정지인 스위스를 향해

 

다소 긴 여정을 떠나야 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