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6일 화요일
귀국하자마자 가장 먹고팠던 음식이
얼큰한 국물 음식이었다.
한국에서의 첫끼를 감자탕과 볶음밥으로..
당장 사용해야하는 화장품들을 꺼내어 정리부터 한다.
1월 17일 수요일
다음날 댄스랑 요가수업 후..
도서관에 왔다.
한 달여 열어보지 못한 블로그를 열었다.
밀린 유럽여행기 쓸려고 하니..
너무 방대하다.
일상의 이야기 하면서 틈틈이 쓰다 보니
유럽 여행기 마름하는데 결국 일 년 여의 기간이 걸렸다.
도서관애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좋아하는 얜시부 2층에 홀로 앉아
오랜만에 중국쌀국수도 먹었다.
성수가 준 귀국 환영꽃다발을
식탁 위에 놓아두었다.
하루 만에 피어나는 꼿송이들..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심한 무력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것 외엔..
낮밤이 바뀌어 시차적응 하는데
근 한 달여가 걸렸다.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모노끼..
내가 가장 애정하는 돈까스전문점..
내남자 사무실 따라나선 날엔 주로..
모노끼의 돈까스를 먹는다.
2024년 1월 21일 일요일
내남자가 차려준 한식 밥상..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돼지고기두루치기에 된장찌개..
이날도 내남자 차려준 밥상을 받아먹었다.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의 나날..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군만두를 무척 좋아한다.
까맣게 태운 군만두도 잘 먹는다.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주말의 하루..
아점으로 내남자가 말아준 국수를 먹었다.
내남잔 잔치국수를 좋아하고..
난 간장에 참기름만 넣은 간장비빔국수를 좋아한다.
저녁엔 내남잔 갈치구이에 된장찌개..
난 소고기뭇국..
내남잔 소곡기뭇국에 손도 대지 않고..
난 갈치구이나 된장찌개에 입도 대지 않는다.
우린 식성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아니 완전 정반대이다.
시차적응을 하지 못해 한 달 여 헤롱거리면서도..
꾸역꾸역 끼니는 때우는 중..
쏭이 왈..
"엄마, 무슨 시차적응을 한 달 넘게 하고 있어??"
♡
여행지에서 기념으로 샀었던 마그네틱을
냉장고문에 나란히 붙여두었다.
왠지 뿌듯..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드레스덴..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비엔나
유럽여행은 내게 그냥 로망으로만 남을 줄 알았었다.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이라도 해주듯이..
딸 덕분에 지난번 미국여행에 이어 유럽여행까지..
저 마그네틱도 하나 둘..그 수를 늘려가겠지..
저때로부터 일 년여가 훌쩍 지난 지금..
난 다시 프라하에 있다.
이번 주엔 렌트해서 우나랑 나랑 차로 독일을 가로질러 스위스까지
왕복 투어하는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에델바이스..
- 벗 님 -
'하비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남호남정맥투어9(강낭재,한치재,봇재,기러기재,접치재,송치재) (0) | 2025.04.20 |
---|---|
금남호남정맥투어8(안중근추모역사관,해동사,만수사) (0) | 2025.04.19 |
굿바이 프라하, 나 (0) | 2025.04.14 |
프라하 공항에서, 나와 딸들 (0) | 2025.04.14 |
굿바이 프라하 (1) | 2025.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