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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찌르

하얀 개망초

by 벗님2 2020. 9. 30.

하얀개망초.wma
1.51MB

하얀 개망초     곡. 노래 / 찌르    가사 / 벗님

 

 

 

개망초

 

 

바람이 잎새를 흔드는 싱그러운 날
들녘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하얀 개망초
그대 있는 곳엔 진다지 내겐 아직 피어있는 꽃
피고 지는 그만큼 우린 멀리 있는거야
여름 그 참담하던 계절 나는 아무 표정도 없이
몰래 숨어 기도했어 하얀 개망초
바람처럼 꿈결처럼 말못할 비밀처럼
간절했던 내 사랑 다시 활짝 피어나기를....

언젠가 우리 거닐던 그 들길에도
날봐요 이리 와요 손짓하던 하얀 개망초
언젠가 우리 떠나던 아마 마지막 여행길
차창 너머 멀어지던 그 하얀 손수건들
개망초 피면 눈물나네 그대 생각 너무 간절하네
그 숨결 진정 뜨거웠네 하얀 개망초
여름 그 잔인하던 계절 내가 떨군 눈물 방울방울
어느 길섶이든 널 그리며 다시 활짝 피어나는데....

 

 

<찌르&벗님>

 

 

 

 

 

 

그저

흘러갑디다

흐린 눈, 취기로

흐느적이는 사이

무릎에 찬바람 노니는 줄, 냇~사

몰랐습니다

벗님(http://blog.daum.net/butneem) 말씀 가져다

되도 않게 수작했습니다

노래 다시 부르려 했으나

비몽인지 사몽인지 모르던 날, 날들....

도무지 저란 저를 추스릴 수

없었습니다 비몽이든 사몽이든

바람 한 자락처럼 또, 슬몃

허망에 몸 엮을 뿐....

어서 나오소

여치소리 귓도리 소리

누룩처럼 맛나게 익어가는 계절....

 

후딱 나오소

벗!

 

 

 

찌르

 

 

 

 

 

 

하얀 개망초 피어나면

찌르님 생각 더욱 납니다.

어찌 지내시나요?

건강 여여 하온지요?

 

하얀 개망초 노래 너무 듣고픈데

블로그 개편된 후로 플러그인이 지원되지 않는다며

찌르님 노래 도통 먹통이옵니다.

 

그나마 첨부파일은 다운이 가능한데

하얀 개망초 노래는 그조차 아니되오니..ㅠㅠ

 

찌르님과 나누었던 밀어들은

제겐 시가 되고 사상이 되고 음률이 되었습니다.

세상 그 어느 시인의 글귀보다 깊은 울림이 있었기에..

음악가 이전에 시인이라 이름 하고픈 분..

시보다 깊고 술보다 순수하고 꽃처럼 아름다운 분..

 

찌르님 노래 꽃처럼 만개하는 날..

하얀 개망초처럼 눈부시게 피어나는 날..

바라고 그리워 합니다.

 

모쪼록 오래 오래 강건하시옵길..

 

 

 

 

 

 

2017년 9월..나..

 

 

- 벗 님 -

 

 

 

 

참고마운그대.wma
1.61MB

참 고마운 그대 / 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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