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목요일

병오년 (丙午年) , 붉은 말 의 해
2026년 1월 1일..
밤을 꼴딱 새운 쏭이가 일출보러 가자며
새벽에 나를 데리러 집으로 왔다.
나홀로 매미산에 가서 일출을 볼까?
갑자기 한파가 와서 가지 말까?
맘이 오락가락하고 있던 차에
쏭이의 방문은 너무나 반가왔다.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가 이 부근에서는 일출 명소라고 해서
일단 세마대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새벽 6시40분경 세마대에 도착했지만
일출을 보러 일찌감치 온 사람들로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다.
성수는 주차자리 찾으러 가고 쏭이랑 나랑 먼저 독산성을 올랐다.




일출시간까지 아직 한 시간 이상이나 남았지만
이미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영하10도??의 한파가 온 새해 벽두였지만
새해일출을 보겠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쏭이랑 나랑 조금 놀랐다.
사방이 탁 트인 곳이었지만 바람이 없어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춥진 않았다.






쏭이랑 나는 조금 일찍 온 덕분에
탁 트인 일출광경을 볼 수 있는 앞자리에 자릴 잡았다.
먼 동쪽하늘에서 먼동이 터오고
먼 하늘 산봉우리 아래에서부터 하늘가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일출시간이 다가오자(07시 20분경)
촬영을 위한 방송국 헬기가 하늘을 빙빙 돌며
일출을 보러온 사람들을 촬영하고 있다.









세마대 정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었고
사물놀이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특별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동쪽하늘가..















시시각각으로 하늘빛이 붉게 변하고
산 머리에 태양의 머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하지만
산머리에 길게 구름이 깔려
온전한 일출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그래도 조금 기다린 후에
조금 늦은 온전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한파가 온다기에 올해 일출은 자칫 포기하려 했었는데
쏭이가 일출보러가자며 밤을 꼴딱 새우고 나를 데리러 와주었다.
쏭이덕분에 올해도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힘찬 새해 첫발을 내디뎠다.
고마워 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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