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하루

안 마을의 가을 소경

벗님2 2021. 11. 20. 11:41

 

 

역곡공원을 들머리로 해서 원미산을 올라 

 

사거리 쉼터에서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안 마을을 날머리로 집으로 가는 길..

 

 

 

 

 

 

 

 

 

 

 

 

 

어느 집 담장 위로 빼꼼 고개 내민 국화꽃..

 

헛간에 쪼로록 말려놓은 무청 시래기..

 

마치 오선줄에 그려놓은 음표를 연상시키는

 

전깃줄에 앉아있는 참새들..

 

 

내 눈에 이쁜 안 마을의 소박한 가을 소경..

 

 

 

 

 

 

- 벗 님 -

 

 

 

 

 

 

가을 우체국 / 윤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