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풀꽃
수레국화
벗님2
2021. 6. 8. 22:14
수레국화..
첫 눈에 반했던 꽃이지만
잘 담지 않는 꽃이다.
실물만큼 저 청보라빛 꽃빛의 어여쁨을
도무지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냥 눈으로 봤을 때 너무 예뻐
신비감 마저 드는 꽃..
오늘은 빗물에 함초롬히 젖었기에..
발걸음이 절로 멈추었다.
내 유년의 뜰에는 피지 않던 꽃이다.
수 년 전 정발산 아랫자락 예쁜 전원주택 어느 집 마당에
들꽃처럼 무리지어 피어있던 수레국화..
그 날이 수레국화와의 첫 만남이었다.
첫 눈에 반했고 보자마자 나중나중 나의 뜨락에
하얀 메밀꽃 다음으로 가득 심고픈 꽃이 되었다.
꽃말은 미모 갸날픔..
검색하다 보니 이런 꽃말도 있더라..
너무 적극적이어서 실연 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에게 열중할 수 있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 ㅎ~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