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풀꽃

봄의 속삭임

벗님2 2021. 4. 26. 11:41

 

 

 

 

카림 상가 미장원에 머리 커트하고 오는 길에

 

대로변 화단에서 담았다.

 

작년 봄에도 이 곳에서 봄맞이를 담았었는데..

 

작년보다 풍성하게 피었다.

 

 

 

 

 

 

 

 

 

 

 

 

 

 

 

 

 

 

4월로 접어들면 풀섶 사이사이에 하얀 꽃망울이

하나 둘 툭툭 터지기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

하얀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 하얗게 무리 지어 피어난다.

봄맞이다.

 

해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꽃이다.

아마 봄맞이라는 이름 때문에 더욱 그런 듯 하다.

 

반 그늘을 좋아하는 꽃의 습성 때문인지

뜨락의 담장 아래나 나무둥치 주변 서늘한 곳에

하얗게 군락으로 핀 풍경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안개초,  물망초, 개망초, 아기별 꽃, 쇠별꽃..

작고 하얀 꽃무리 하얗게 핀 풍경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겐

봄맞이 이렇게 눈부시게 핀 풍경은

눈물 나도록 사랑스럽다.

 

꽃말은 봄의 속삭임..

 

 

 

 

헤어 컷 한 날..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