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르톨로메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
♣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
흥미로운 건축적 요소가 있는 아름다운 역사적 장소..
고딕 양식의 팔각형 탑 2개가 있는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교회..
콜린(Kolín)시의 보석이자 보헤미아의 가장 중요한 건축 기념물 중 하나이다.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차는 식당 앞 주차장에 두고
콜린이라는 도시를 잠깐 산책해 보기로 한다.
바로 맞은편으로 보이던 교회 찾아가는 길..
"엄마, 프라하성이랑 닮지 않았어?"
우나가 검색해 보니
프라하성을 지은 건축가가 이 교회도 지었다고..
어쩐지..
골목에서 만난 오래 된 건물 앞에 안내판이 있다.
" 엄마, 이 건물도 유명한 건가 봐.."
안내판을 해석해보니 위와 같이 적혀있었다.
골목길로 접어들어 만난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
높은 첨탑과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돌벽..
그리고 우나..ㅎ
오후 7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문이 열려있어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빼꼼.. 교회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교회 내부는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었고
교회 외부를 둘러보기로 한다.
늦은 시간이라 왠지 불안했지만
우리 말고도 방문객이 있어
다소 마음이 놓였다.
교회 뒷뜰에 하얀 봄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교회 뒷뜰에 개방된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 들어간 우나 기다리며 담장 너머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화장실 간 우나가 함흥차사다.
불안해서 화장실 입구에서 우나야.. 하고 딸아이를 불러보았다.
그제야 실실 쪼개며 나오는 우나..
스릴러 영화를 너무 봤나??
난 겁이 참 많은 편이다.
우리밖에 없어 불안했지만
그래도 볼 건 다 봐야겠다 싶어
교회 앞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갈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늦은 시간인데다 교회 안에는 우리 밖에 없는 듯하여
교회 철문이 철컥 잠겨버릴까..
겁 많은 나는 우나를 재촉해서 빨리 나가자고..
나중에 검색해 보니
교회 뜰이나 정원은 24시간 개방이라고..
유럽 어느 도시에나 있는 광장..
마치 마을 전체가 이 광장에서 소통을 하는 느낌이라
난 유럽의 이런 광장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
콜린이라는 도시를 떠나
프라하 공항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다시 무스텍역(9시 30분경)..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웬세스라스 광장..
이렇게 하루 동안의 알차고 아름다웠던
딸과의 여정을 마름 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