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가족

을사년 푸른 뱀의 해, 떠오르다

벗님2 2025. 1. 7. 18:00

2025년 1월 1일 수요일

 

 

 

 

 

 

 

해뜨기 바로 직전의 여명..

 

 

 

 

 

 

 

 

 

 

 

 

 

 

 

 

 

 

 

어제 신선산엘 미리 올랐었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엄마는 일출을 보기 힘들 거라 하셨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선산 정상으로 일출을 보러 올 거라서

무척 혼잡할거로 예상이 되어서

엄마랑 난 신선산 앞의 작은 산으로 가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이 산으로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은 몇 사람 안 되었다.

산정의 언덕배기에 서서 일출을 기다렸다.

이곳도 시야가 그리 환하지는 않았지만..

겨울나목 사이로 풀숲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어디에서 보든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기에

이로써 난 좋았고 만족했다.

더구나 엄마랑 바라보는 새해 첫해라..

더 큰 의미가 되었다.

 

새해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렸다.

사랑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건강과 무탈함을 빌었다.

 

 

 

 

- 벗 님 -